앤드류 서의 비극 영화 오픈더도어 실화 하우스 오브 서 실제인물 현재 근황 시카고 살인사건

감독 장항준의 영화 오픈 더도어의 모티브가 된 실제이야기인 앤드류서의 비극은 다큐멘터리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로 유명합니다. 100년형의 선고를 받은 그가 어떻게 30년 복역한 뒤 조기 석방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앤드류 서 (출처 일리노이주 교정국)

암으로 아버지가 죽은 뒤 세탁소를 운영하던 어머니 마저 살해당해 13세가 되던 앤드류 서는 18세의 캐서린 서가 법적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어머니 엘리자베스는 강도사건으로 보이지만 칼로 30번 이상 찔렸으며 목이 잘린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범인은 잡지 못했습니다. Robert O'Dubaine은 1993년 9월 25일 시카고에 있는 그의 집 차고에 들어가던 중 두 발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범인은 로버트의 여자친구인 캐서린 서, 앤드류 서의 누나였습니다. 그 당시 로버트는 캐서린 이외에도 다른 여성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실제 캐서린 서 (출처 일리노이주 교정국)

캐서린은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로버트 오두베인이며 자신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당했다고 앤드류에게 말한 뒤 남자친구를 죽이자고 제안합니다. 누나인 캐서린은 앤드류가 남자친구를 죽이도록 66번의 전화를 걸어 설득했습니다. 캐서린이 로버트를 창고로  유인하고 앤드류는 총으로 그를 죽였습니다. 동거 중이던 캐서린과 로버트는 같은 사업장(나이트클럽은 살해된 어머니의 보험금으로 구매함)을 운영 중이었으며 죽기 전 로버트에게는 거액의 생명보험이 캐서린 앞으로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서씨가족

앤드류는 스스로 범행을 자백했지만 캐서린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하와이로 도망을 쳤습니다. 앤드류는 캐서린에게 연락을 했지만 캐서린은 앤드류에게 "나에게 형제가 없습니다"라고 답장했다고 합니다. 하와이에서 캐서린은 가짜이름인 Tiffani Escada로 새로운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고, 미국 지명수배 명단에 본인이 올라간 것을 보고 FBI에 자수하게 됩니다. 이미 주변에서 들켜서 자수한 듯합니다.

앤드류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사건은 범인이 잡히지 않았고 캐서린이 용의자였지만 알리바이가 있었던 이유는 남자친구인 로버트 오두베인 덕분이었습니다. 누나 캐서린의 꾐에 넘어가 살인을 하게 된 앤드류의 이야기는 시카고와 한국에서도 유명합니다. 수사를 하던 형사는 앤드류 서를 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가족이 모범생을 살인자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캐서린은 정신병동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가석방 없는 10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미식가 요리에 능숙한 매우 사적이고 부유한 여성인 카시아 케인(Kasia Kane)이라는 다른 자아가 있다고 믿습니다. 한인 이민 1세대인 캐서린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맞고 자랐으며 여자라서 많이 구박당했습니다.

앤드류는 원래 우등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그는 3년 연속 학급 회장을 역임했고, 4학년 때는 학생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로드 아일랜드의 명문 프로비던스 칼리지에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자격증 공부를 하며 올해 50세에 조기 석방되었습니다. 시카고 한인교회 교인들과 변호사 등은 앤드류가 사면받도록 꾸준히 청원했으며 그 결과 조기 석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