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내딸의 살인자 실화 실제인물 범인을 직접 잡은 아버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내 딸의 살인자(My Daughter's Killer)는 건강하던 딸이 갑자기 죽자 수상함을 여긴 친아버지가 꾸준히 수사하여  30년 만에 범인을 잡은 이야기입니다. 자세히 알면 정말 열받는 실제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딸

1982년 7월 15세의 소녀 칼링카 밤베르스키(Kalinka Bamberski)가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신고를 한건 양아버지 크롬바흐이며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칼링카는 이미 사후 경직 상태였습니다(죽은 지 오래되었다는 소리). 양아버지이자 의사인 크롬바흐(Krombach)는 칼링카가 열사병으로 죽어가는 것을 살리기 위해 칼슘 주사를 놓았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합니다(열사병 치료에 칼슘이 사용되지 않음).

칼링카

사망 당시 부검 조사 결과를 친아버지인 앙드레에게 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끈질기게 요청한 결과받은 부검 결과서에는 역류증세와 사망원인을 알 수 없다고 적혀있었습니다(3년 걸림). 부검 결과 칼링카의 성기와 팔, 다리, 목의 타박상이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가장 충격적인 세부 사항은 어린 소녀의 성기, 신장, 직장이 제거되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증거 불충분으로 크롬바흐가 풀려나게 됩니다.

살인자 크롬바흐

앙드레는 프랑스에서 대니얼과 결혼하여 칼링카와 니콜라스를 낳았습니다. 칼링카의 엄마 대니얼은 이웃인 크롬바흐와 만나기 시작했으며, 앙드레와 이혼하게 됩니다. 크롬바흐에게는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크롬바흐는 결혼한 부인이  24세의 젊은 나이에 의학적 이유로 사망했습니다. 또, 크롬바흐는 칼링카가 죽은 5년 뒤에 대니얼과 이혼했으며 이유는 다른 여성 때문이었습니다.

크롬바흐와 칼링카가 살던 독일은 의사를 맹목적으로 믿던 사회였으며 여성이 강간을 당하는 것을 숨기던 시대였습니다. 1997년 3월에 16세 소녀가 크롬바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으며, 그로 인해 그는 2년의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크롬바흐는 2년 동안 자격정지를 받았지만 진료소, 진료소, 병원, 진료소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혼 하기 전 칼링카 가족

프랑스인이었던 칼링가의 재판 결과 크롬바흐는 프랑스에서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체포 영장이 선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당국은 크롬바흐가 독일 법에 따라 이미 무죄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그를 프랑스로 인도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크롬바흐는 오스트리아로 이사를 갔으며 2009년 9월 친아버지 앙드레는 소멸시효가 되기 전에 크롬바흐를 프랑스로 납치합니다. 이를 도와준 건 바텐더와 조폭 2명이었습니다. 납치의 대가를 받지 않고 데리고 오는 교통비 정도만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칼링가와 살인자 크롬바흐

2014년 친아버지 앙드레는 납치 혐의로 1년의 유예를 선고받았고 납치를 도운 바텐터는 1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011년 10월 22일 크롬바흐는 15년의 징역형을 받았고 9년을 복역한 뒤 2020년 건강 문제로 석방됐다. 당시 84세의 크롬바흐는 석방 직후 사망했습니다.

놀랍게도 칼링카의 엄마 대니얼은 이혼 후에도 크롬바흐가 범인일 거라고 믿지 못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