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 실화 실제인물 김성자 보이스피싱 직접 잡음 경찰서 근황

영화 시민덕희가 2024년 1월 24일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영화 줄거리는 라미란 배우가 보이스 피싱을 당한 뒤 고군분투하며 직접 범인을 잡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인물 김성자 님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알뜰히 모은 3200만 원을 보이스피싱에 당해 날립니다. 이후 경찰의 도움 하나도 없이 직접 증거를 모아 보이스피싱범을 잡습니다.

2012년 김성자 님의 막내아들이 건물에서 떨어져 다칩니다. 이에 민사소송 중이던 김성자 님에게 재판을 앞두고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 피싱이었으며 3200만 원을 입금하게 됩니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사건에 진전이 없던 찰나에 전화가 다시 걸려옵니다. 사기를 쳤던 보이스피싱범이 총책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합니다.

직접 제출한 증거자료 출처 김성자님

화성 동부경찰서(현재 오산경찰서)에서는 김성자 님이 보이스피싱범이 총책에 대한 정보가 담긴 녹음내용을 듣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이제 크게 화가 난 김성자 님은 직접 총책을 잡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범죄조직에서 탈출하고 싶은 보이스피싱범은 김성자 님에게 총책의 최근 사진, 은신처 정보, 중국 산둥성의 사무실 주소, 여기에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까지 넘겨줬습니다. 김성자 님은 문자로 받던 정보를 일부러 이메일로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는 김성자 님이 직접 보이스피싱범을 설득한 결과라고 합니다.

출처 김성자님

그렇게 보이스피싱 총책인 최아무개를 잡게 되고 경찰이 큰 공을 챙겨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보이스피싱 신고 포상금이 최고 1억이었지만 김성자 님이 항의를 하고 나서야 경찰이 6개월이 지나서 포상금을 100만 원 지급했습니다. 김성자 님은 100만 원을 받지 않고 화성동부경찰서의 업무 태만 고발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 이후 경찰서 여직원이 포상금을 즉시 지급하지 않아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