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투명 인간이 된 희생자 엘리자 사무지우 사건 실화 브라질 축구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 요즘 근황

넷플릭스 투명 인간이 된 희생자 엘리자 사무지우 사건이 2024년 9월 26일 개봉합니다. 이 사건은  브라질 최고의 명문클럽 플라멩구에서 활약하던 골키퍼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 das Dores de Souza)가 내연녀이자 모델인 엘리자 사무지우를 살해한 뒤 개에게 먹이로 준 실제사건입니다. 잘 나가던 축구선수(골키퍼)가 왜 그랬을까요? 요즘 근황도 알려드립니다.

축구선수 브루노는 실력은 좋았지만 사생활로 문제가 많았습니다. 학생을 폭행하거나 파티에서 유부녀와 불륜을 일삼고 여성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2009년 5월 브루노(27세)는 두 딸을 가진 아빠이자 유부남이었으나, 난교파티 클럽에서 25세의 모델인 엘리자를 만났습니다. 3개월 후 엘리자는 임신을 하였고 브루노는 낙태를 강요했습니다. 엘리자는 임신 중에 브루노의 친구에게 납치를 당해 억지로 낙태를 유발하는 약물을 먹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무사히 엘리자는 2010년 2월 아들을 출산했고, 브루노를 상대로 DNA 친자 확인 소송을 냈습니다.(양육비를 받기 위해..) 그리고 4개월 뒤 아기와 엘리자는 실종됩니다.

실종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브루노는 엘리자가  임신 중에 납치한 혐의로 기소되어 4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브루노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범죄 사실을 아는 브루노의 사촌이 신고를 하면서 사건이 밝혀졌습니다. 브루노는 친구인 루이스와 전직 경찰관인 마르코스에게 엘리자를 없애도록 지시 했습니다. 엘리자는 목이 졸려 살해당했으며, 브루노의 두 친구는 엘리자의 시신을 토막을 내 일부는 브루노의 개에게 먹였으며 뼈는 묻었습니다.

엘리자의 아이는 브라질 빈민가에서 발견했으며 브루노의 전 아내인 다이얀이 버렸습니다. 다이얀은 아이를 숨긴 혐의로 5개월동안 감옥에 있었습니다.(이미 이혼한 상태인데 이상하게 브루노 옆에 있는것을 좋아한 다이얀..)

2013년 3월 브루노는 엘리자의 살해를 명령하고, 시체를 숨긴 혐의, 그리고 아들을 납치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2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7월에 반개방형 교도소 시스템으로 변경된 브루노는 낮에는 교도소 밖에서 일하고, 밤 마다 교도소로 돌아왔습니다. 교도소 시설부족으로 교정국은 매일 밤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브루노가 자신의 집에서 머물도록 명령했습니다.

2023년 1월, 리우데자네이루 사법법원은 브루노의 가석방을 허가했습니다. 조건은 3개월마다 리우데자네이루 교도소 행정 사무국에 출두하는 것입니다. 2024년 요즘 근황은 가구회사에서 배달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2016년에 다시 결혼해서 딸 1명 있음, 현재 아내는 2009년부터 브루노와 아는 사이로.. 엘리자 사건때도 브루노 옆에 있었음...)

엘리자의 아들 브루니뉴 사무지우(Bruninho Samúdio)은 엘리자의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면 현재 14세로 청소년팀의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브루니뉴는 아빠에 대한 사랑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