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원경왕후 태종 이방원 처가살이 남편의 배신 줄거리 결말 예측

티빙 드라마 원경이 2025년 1월 6일에 개봉합니다. 더글로리의 혜정 역으로 인기를 끈 차주영 배우가 원경왕후 역을 맡았습니다. 첫 사극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용의 눈물,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태종 이방원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은 많지만 그의 아내인 원경왕후가 주인공인 사극은 티빙 원경이 처음입니다. 드라마 원경은 태종과 원경왕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원경왕후는 고려말 명문가인 여흥민 씨 민제의 딸이며, 고려말 조선초의 정치적 혼란기에 이방원의 내조자이자 정치적 지원자였다. 여흥민 씨 민제는 학식이 뛰어난 관리였고, 성균관 사성이 돼 제자들을 길러냈다. 1382년 이방원이 진사시를 통과해 성균관에 입학하자 민제는 그를 눈여겨봤다. 여흥 민 씨 일족은 고려 후기에 과거급제자를 대거 배출하며 신진사대부로 각광받았다. 공부 잘하고 머리 좋은 집안이었다.(세종대왕의 DNA)

이방원의 아버지 이성계는 1380년 황산대첩으로 왜구를 섬멸하고 구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여흥민 씨 민제는 이성계 자녀들과 혼인을 통한 결합으로 조선왕조 개국에 참여하였다. 1382년 이방원은 민제의 둘째 딸과 혼례를 올렸다. 신랑은 16세, 신부는 18세였다. 혼인 이후 방원은 처가살이를 시작해 사위로서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듬해 방원은 가문 최초로 문과 과거시험에 급제했다.

원경은 결혼 후 딸 둘을 낳고 아들 셋을 낳았으나 아들 셋을 잃고 가슴에 묻었다. 이 와중에 세자자리를 놓친 남편 이방원을 위로하고 다독였다. 1397년 셋째 아들 이도(세종대왕)가 태어날 무렵 이방원은 정치적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정도전·남은·심효생 등이 세자 이방석의 장래를 위해 존재감이 큰 그를 제거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아내 원경의 조언을 따라 피하지 않고 맞서기를 선택한 이방원은 ‘l차 왕자의 난’을 통해 형 정종의 즉위의 기반을 마련하고 ‘2차 왕자의 난’ 직후 세자에 책봉되어 즉위하였다. (정종은 아버지를 도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싸움짱이었음.  성격이 온화해 형제끼리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왕에 관심 없었음, 정종의 아내는 불임이었음. 그래서 태종이 정종의 아들로 왕세자가 되었음)

원경왕후는 1차 왕자의 난 당시 이방원에게 위험한 상황을 알리고, 민 씨 가문의 도움을 받아 무기와 병사를 준비하여 남편을 지원하였다. 원경왕후는 당시 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남편을 위기에서 구하였던 것이다. 또한 ‘2차 왕자의 난'에서도 마찬가지로 원경의 조언대로 이방원이 형 정종, 회안군을 밀어내고 난을 진압하였다.

태종(이방원)의 즉위로 중전이 된 원경왕후는 내명부의 수장 역할에 충실하였다. 그러나 태종은 왕권강화를 위하여 왕권을 위협하는 세력을 없애려고 민 씨 가족을 몰살하기로 한다. 이것은 원경왕후의 정치적 능력과 그의 친정세력이 결합하여 왕권강화에 지장을 초래할까 우려한 태종의 염려 때문이었다.

태종 이방원은 원경의 아버지 민제가 죽자 귀향 보낸 원경의 남동생 4명을 유배지에 보내 자결을 명했다. 이렇게 민 씨 가족이 다 죽자 원경은 좌절한다. 그렇게 이방원은 새어머니 신덕왕후, 아내 원경왕후에 이어 며느리 소헌왕후의 집안까지 끝장냈다.

또, 태종 이방원은 즉위하자 후궁을 여럿 두고 가까이했다. 신빈 신 씨, 선빈 안 씨, 의빈 권 씨 등 9명이나 됐다. 그렇게 원경은 괴로움에 우울증으로 몸이 약해져 병에 걸려 죽었다. 병간호는 아이러니하게 태종이 했고 원경이 죽은 2년 후에 태종도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