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왕후 실화 실제인물 결말 고국천왕 을파소 악녀인가 신여성인가

티빙 드라마 우씨왕후가 선정성으로 논란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져 화제입니다. 배우 지창욱이 맡은 고국천왕도 실제인물이며, 전종서가 맡은 우씨왕후도 실제인물입니다. 드라마가 실화 100%를 담진 않지만 실제 사건을 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국천왕/고남무(배우 지창욱)

고국천왕은 주몽의 5 세손이자 고구려 9대 왕으로서 179년 즉위하였다. 고국천왕은 고구려가 이후 역사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였던 왕이라 평가받는다. 곧 고국천왕 시대는 중국이 호시탐탐 세력 위협을 할 때였다. 중국이 쳐들어올 때마다 고국천왕은 직접 전쟁에서 싸워 승리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국천왕은 키가 9척(약 210cm 정도)이고 외모가 늠름하고 훌륭했으며 힘이 매우 세고, 남의 말을 잘 듣고 판단하여 일을 처리하며, 관대함과 용맹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한다.

고국천왕이 안류를 불러 국정을 맡기려 하였는데 안류가 을파소를 추천한다. 이유는 고구려 2대 유리명왕(瑠璃明王) 시대에 활약하였던 대신(大臣) 을소(乙素)의 후손이며, 그는 성품이 굳세고 의지가 강하며 지혜와 사려가 깊기 때문이었다.

을파소(배우 김무열)

을파소(乙巴素)는 고구려 9대 고국천왕과 10대 산상왕 시대에 걸쳐 고구려의 국상(國相)을 지낸 인물이다. 고구려 왕권의 지지 아래 국정과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에 공을 세웠다. 대표적인 업적으로 진대법이 있다. 진대법은 빈민구제법으로 나라에 흉년이 들었을 때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주는 환곡 제도이다.

우씨왕후(배우 전종서)

왕비는 우 씨(于氏)로 연나부(椽那部) 출신으로 고국천왕과의 사이에 자식이 없어 왕이 죽고 나서 그의 둘째 동생 연우(산상왕)가 왕위에 오를 수 있게 도와준 후 재혼한다. 그때 당시 고구려는 형사취수혼이 허용되던 시기라 형이 죽으면 형수랑 결혼하는 동생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가 희대의 악녀라고 불리는 이유는 연우를 선택한 것이다. 고국천왕이 밤에 돌연 죽자 둘째 동생인 발기를 찾아가 다짜고짜 왕위를 계승하라고 제안했다. 발기는 반역으로 받아들여 거절했다. 그러고 나서 셋째 동생인 연우를 찾아가 왕이 죽었으나 둘째 동생이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데 발기가 동의하지 않으니, 나랑 함께 궁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그 밤에 둘은 손을 잡고 궁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냈다.

고국천왕 사망이유

고국천왕이 밤에 돌연 사망한 이유는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시대적으로 보았을 때 타살이 제일 유력하다. 워낙 세력 다툼이 많아서..

드라마 고국천왕 결말

고국천왕의 둘째 동생인 발기는 다음날 연우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궁으로 찾아갔으나 허탕을 친다. 연우의 처자식을 다 죽이고 왕위를 뺏기 위해 다른 나라 세력에게 병사를 부탁하게 된다. 형인 고국천왕과 사이가 좋았던 덕에 결국 그는 자살하고 만다.

우씨왕후는 산상왕하고도 자식이 생기지 않았다. 결국 늦게 생긴 후처와 함께 생긴 아이가 산상왕 다음을 잇는 동천왕이 된다. 우씨왕후는 어린 동천왕을 엄청 구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