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방관 주원 출연 실화 실제인물 결말 2001년 홍제동 화재 방화사건 방화범 구하려다 소방관 사망

영화 소방관은 배우 주원과 이준혁이 출연하며 2024년 12월 4일에 개봉합니다. 영화는 실제사건은 2001년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사건의 결말이 정말 속 터지므로 영화를 보실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스포 주의)

실제사건

새벽 3시쯤 화재신고로 서울서부소방서(현재 은평소방서)와 인근 소방서에서 출동했으나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진입을 못하였습니다.

다급해진 소방관들은 직접 소방호스를 들고 불이 난 주택으로 진입합니다. 화재를 진압하던 와중에 도착한 구급대원도 차량 진입을 못해 25kg이 넘는 장비를 직접 들고 걸어서 진입합니다.

방화범 최 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집안에 있다는 진술에 따라 소방관 3명이 불이 난 집으로 진입합니다. 1차 수색 당시 최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다시 어머니가 아들이 구해주라고 주장을 하는 바람에 소방관 10명이 방화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로 급하게 구조하러 들어갑니다.

새벽 4시쯤 쾅하는 소리와 함께 2층 주택이 무너져 내립니다. 소방관 3명은 구조되었고,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1명은 오전 8시가 다돼서야 건물 자재 사이에서 구출됩니다.

(실제로 순직하신 분 중에 극 중 주원처럼 젊은 소방관도 있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소방관도 있어서 안타까움이 많았던.. 사건입니다..)

방화범은 왜 그랬을까?

불이 나기 전날 새벽에 술이 취한 방화범 최 씨는 어머니와 다툼을 하였고, 화가 난 최 씨가 불을 질렀습니다. 심지어 불이 번지는 것을 보고 본인만 외삼촌 집으로 달아났습니다. 최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입원 경력이 있어서 심신 미약을 인정받아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방수복입고 불 끄라고???

소방관 처우

황당하게도 홍제동 사건 이후로 소방관의 처우가 나아졌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24시간 2교대로 일했던 소방관이 홍제동 사건 이후로 3교대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방화복 지급과 의무소방대도 사건 이후에 생겼습니다.(전에는 방수복 입고 화재 진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