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 덩굴성 식물로 봄에 보랏빛 꽃을 피우며(개화시기 5월), 줄기는 오른쪽으로 꼬아 감으면서 10m 이상 자랍니다. 범어사 등나무 군락은 부산 금정산 중턱에 있는 범어사 앞의 계곡에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등나무군락지는 면적 5만 5934 ㎡로 1966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등나무가 집단을 이루는 것은 희귀한 일로, 이곳을 등운곡으로 말하기도 하며 금정산 절경의 하나로 꼽습니다. 약 500그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오래된 등나무는 수령 100년 정도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봄에는 보라색 등꽃을 보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로 산책할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소요되니 범어사까지 구경하고 가세요.😆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
등나무까지 봤는데 그냥 가지 마세요. 2월 5일 정월대보름 행사가 금정구민운동장에서 개최됩니다. 달집에 불 붙이는건 오후 5시 30분입니다. 시간 맞춰서 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