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6888 중앙우편대대 실화 실제인물 결말 최초의 흑인 여성 군인 부대

넷플릭스 6888 중앙우편대대(The Six Triple  Eight)가 2024년 12월 20일에 개봉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로 최초의 여성 흑인 군인 부대의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인종차별이 심한 대도 불구하고 사회에 인정받아 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1945년, 영국 버밍엄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시민들과 가족은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지만 처리하는 부서가 없어 우편물이 잔뜩 쌓이는 일이 생깁니다. 편지가 없어 사기가 저하된다는 군인들의 구호가 생길 정도로 아주 큰 문제였습니다.

여성육군 군단(WAC)이 창설되어도 우편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흑인 여성인 루스벨트 대통령의 고문 Mary McLeod Bethune 박사가 Eleanor Roosevelt 영부인의 도움을 받아 흑인을 입대시키자고 제안합니다.

인종차별이 심한 때라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생긴 부대가 바로 6888 중앙우편대대(Six Triple  Eight)입니다. 흑인 군인 중 최초로 해외에 배치받았다고 합니다. 부대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졌고 흑인 이외에도 다른 유색인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1명의 장교와 824명의 사병으로 이루어졌고 공식명칭은 6888th Central Postal Directory Battalion입니다.

소령 채리티 아담스(영화에서 케리 워싱턴이 연기함)는 여성들을 이끌고 8시간씩 3교대로 일하며 도전에 임했고, 90일도 채 걸리지 않아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원래는 6개월 동안 작업을 완료해야 했는데, 조명과 난방이 없는 건물에서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한 주소가 적힌 소포와 편지를 보내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아담스 소령은 부대 안에서 보이콧을 진행하여 6888의 여성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어달라 요구했고 결국 푸드홀, 미용실, 다과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6888이 우편물만 관리한 건 아니었습니다. 대단한 그녀들은 통나무 아래로 기어가고, 참호를 뛰어넘고, 배낭을 메고 행진하고, 미국 윈체스터 M12 산탄총과 독일 카라비너 ​​98b 소총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1946년 2월 6888 부대원들은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아무도 그녀들의 노력을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소령 아담스가 중령으로 승진한 게 다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미국 하원은 만장일치로 6888 여성들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투표했습니다. 올해 현재 대대에는 Fannie McClendon과 Anna Mae Robertson이라는 두 명만 남았습니다. 나머지는 다 세상을 떠나심..

+ 아담스 소령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남성 장군이 여성 군인의 개인실을 밤에 검사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인권을 위해 하지 말라 했지만, 실상 그녀들은 그 밤에 우편물을 분리하고 있었습니다. 다신 건들지 않았다고...

+ 그 시대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했냐며, 일하다 전사한 군인의 장례식도 치러주지 않았음..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