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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파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실화 신안해저선 보물선 중국도자기 발견 사건

TAiA 2024. 9. 3. 14:58

신안 해저선이 1323년 6월 3일 마지막 선적을 하고 중국 경원(현재 지명은 닝보)항을 출발해 일본 하카타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신안 해저선은 최대 길이 28.4m, 최대 폭 6.6m, 무게 200톤에 달하는 대형 무역선이었습니다. 바다를 항해하기 딱 좋은 배였습니다.


출처 소년중앙

그런 큰 배가 우리나라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되었습니다. 인양한 선체를 분석해 보면 갯바위나 암초에 충돌해 우현의 뱃머리에 큰 충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1975년 8월 20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어부 최평호 씨의 그물에 도자기 6점이 걸려 올라왔습니다. 어부의 동생이 신안군청에 신고하게 되었고 그 뒤로 보물선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바다에서 건진 청자화병 등 122점의 문화재를 몰래 팔려던 일당이 검거되는 사건이 생기자 문화재관리국에서는 부랴부랴 임시조사단을 꾸려 1976년 10월 26일 신안 해저선 발굴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 문화재 발굴입니다.

신안 해저선 유물 2만 3502점 중 2만 661점이 도자기입니다. 한 번도 사용한 흔적 없는 신품들로 발굴 당시 대부분 10개, 20개 단위로 끈으로 묶여 사각형 나무상자에 담겨 있었죠. 대부분 중국 저장성 용천요 가마에서 생산한 청자였고 고려청자는 7점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중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일본 상류층에서 차를 마시고 향을 피우는 중국 문화가 크게 유행하며 교류가 활발해질 때였습니다.

실제 이 사건을 토대로 만든 웹툰 파인이 인기를 끌었고, 디즈니플러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2025년도 중으로 개봉할 예정입니다. 드라마 파인 이야기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