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구석구석

영화 올 굿 에브리씽 다큐 더 징크스 실화 실제인물 로버트 더스트 인터뷰 하다 자백한 살인자 All good things

TAiA 2024. 4. 25. 23:25
반응형

영화 올 굿 에브리씽(All good things)의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이 맡은 로버트 더스트(Robert Durst)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 더 라이프 앤 데스 오브 로버트 더스트 파트 2가 HBO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이며 실제인물 로버트 더스트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부동산 재벌에서 살인자가 되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왼쪽 실제인물 로버트 더스트/오른쪽 배우 라이언 고슬링

1982년 1월 31일 더스트의 아내 캐슬린(당시 29세, 의대생)이 실종됩니다. 5일 뒤 더스트는 아내의 실종을 신고하지만 수상함에 용의자가 됩니다. 더스트는 뉴욕의 유명 부동산 가문의 후계자 였습니다.

2000년 12월 24일 더스트의 오랜 친구인 수잔 버먼이 총에 맞은 채 사망하여 집에서 발견됩니다. 경찰은 수잔이 죽은 뒤 며칠 뒤에 캐슬린 시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가 적힌 편지를 받습니다.

2001년 9월 30일 텍사스 주 갤버스턴 베이에서 71세 모리스 블랙의 절단된 시체가 발견된 후 블랙의 이웃이었던 더스트가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블랙 살인 혐의는 정당방위로 인정되어 무죄를 받았지만 증거 조작으로 5년형의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더스트 부부

2010년 12월 영화 All Good Things 가 개봉합니다. 더스트 역에는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합니다. 그 이후 HBO의 다큐 시리즈인 The Jinx: The Life and Deaths of Robert Durst에 출연하기로 더스트는 결정합니다. 인터뷰를 마친 후 마이크 착용 하고 있던 것을 잊은 더스트는 화장실에서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물론 내가 다 죽였지."라고 말해 범죄를 시인하게 됩니다.

2015년 3월 15일 더 징크스가 방송되고 더스트는 수잔 버먼 살인 혐의로 체포됩니다. 수잔이 죽은 지 20여 년이 지난 2021년 9월 17일, 더스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2021년 10월 14일 더스트는 수잔 버먼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가능성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습니다.

그 이후 캐슬린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더스트는 캐슬린 살인 혐의로 기소됩니다. 2022년 1월 10일 구금 중  더스트(78세)는 교도소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더스트는 왜 그랬을까?

더스트는 캐슬린이 의과대학에 다니는 것을 반대했으며, 폭력적인 성격으로 화가 날 때 그녀를 때렸다고 캐슬린의 가족이 증언했습니다.

또 수잔 버먼은 캐슬린 실종 사건 때 더스트의 알리바이가 돼준 인물이며 진실을 말하겠다고 친구들에게 말한 뒤에 살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