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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 줄거리 결말 실화 실제인물 리처드 개드

TAiA 2024. 4. 15. 20:55

넷플릭스 시리즈 베이비 레인디어(Baby Reindeer)는 남자 주인공이자 작가인 리처드 개드의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베이비 레인디어는 스토킹 범죄를 담고 있으며 스토킹 가해자 마사(가명)는 접근 금지명령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리처드 개드는 영국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작가입니다. 코미디언이 꿈인 이 남자는 의외로 연기를 잘합니다~ 베이비 레인디어는 1인 연극으로 먼저 시작했으며 이것으로 연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도니 던은(리처드 개드 Richard Gadd)는 코미디언이라는 꿈을 품고 영국 런던의 술집(펍)에서 일하면서 스탠드 코미디를 하는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펍에서 일하던 중 불쌍해 보이는 여자가 자신은 변호사인데 돈이 없다고 하자 공짜로 차를 건네줍니다. 그 뒤로 마사는 특이한 웃음을 소리치며 리처드와의 대화를 하기 위해 매일 펍을 방문합니다.

스탠딩 코미디를 하던 중 아무도 웃지 않자 마사가 건넨 말로 인해 분위기가 좋아지고 도니는 순간 좋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 뒤에 마사는 데이트를 하자고 조르고 만나서 대화하던 중 도니는 마사의 집착을 알게 됩니다. 친구라고 말하지만 마사는 사랑한다고 집착합니다. 마사는 도니에게 어린 순록(베이비 레인디어)라고 부릅니다. 다양한 별명도 있지만..

하루 종일 마사는 도니에게 메일을 보내 선정적인 말을 100통 이상 보내고, 매일 펍을 방문해 도니를 괴롭힙니다. 마사는 특이하게 철자를 틀린 채로 메일을 주로 보냈습니다. 도니는 어플로 만난 심리치료사인 테리(실제 배우도 트랜스 젠더)와 데이트하던 중 마사로 인해 거짓말 한 것이 들켜 더 이상 만남을 이어 가지 못합니다.

출근을 안 하는 날에는 마사는 도니의 집에도 오고,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앉아서 시선을 떼지 않습니다. 마사로 인해 하루 일상이 스릴러로 변한 도니는 코미디 준결승전에 참가하게 됩니다. 마사로 인해 망한 도니는 테리와 함께 재회하게 됩니다. 마사가 테리를 폭행하자 도니는 스토킹을 신고 하게 됩니다. 6개월 만에... 드디어!
경찰 조사가 시작되고 마사는 한동한 잠잠하다가 도니의 부모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자 크게 화난 도니는 펍으로 온 마사와 싸우게 되어 얼굴에 큰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를 안고 코미디 대회 결승전에 참가한 도니는 개그를 하다가 갑자기 울컥해 자신의 자신감이 없는 것과 자기혐오가 생긴 이유를 말합니다. 스토킹 사건이 있기 5년 전 도니는 에든버러에서 대리언이라는 코미디 작가인 남자와의 만남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솔직한 연설로 유튜브로 인해 인기를 얻게 된 도니는 여기저기서 초청을 받고 경력이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마사가 도니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폭력적인 음성메시지 덕에 경찰 수사가 진행되어 마사는 9개월의 징역과 5년간 접근 금지 명령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리처드는 5년 동안 40,000통의 이메일, 350시간의 음성 메일, 100페이지의 편지를 받으며 스토킹 당했지만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베이비 레인디어와 달리 실제 스토킹 가해자는 어떤 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리처드가 밝히지 않음, 리처드는 실제로 양성애자 입니다)

코미디 드라마 아닙니다. 베이비 레인디어는 자신감이 낮고 자기혐오를 가진 남자가 성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