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직관 후기 실패: 여수 낭도 방파제에서 로켓 못보고 해수욕장에서 놀다 옴

2023년 5월 24일 오늘 누리호 3차 발사를 한다고 해서 고흥 우주발사대 전망대를 갈까 하다가 하루 300명만 입장이 된다고 하여, 여수 낭도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발사대 견학할 때 직원이 낭도에서 보면 잘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직관 명당을 여러 군데 찾아본 결과 낭도 해수욕장, 낭도 장파제가 잘 보인다고 해서 열심히 차를 타고 달렸습니다.

지난번 성공한 누리호 2차 발사는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에서 봤었는데, 발사대가 보이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날아가는 로켓은 잘 보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실 때는 내비게이션에 낭도만 찍어도 되십니다. 낭도는 작은 섬입니다.

오늘 로켓을 쏜다고 해서 그런지 저희처럼 낭도를 찾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서울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요.

낭도 해수욕장에 도착하면 화장실과 함께 낭도 둘레길 표지판이 있습니다. 낭도 최고의 포토존 주차장으로 가서 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낭도 해수욕장과 방파제에서 보기로 결정합니다.

낭도 방파제 넘어 보이는 건 우주발사전망대입니다. 반대쪽으로 봐야 발사대가 보입니다. 오늘 안개가 있어서 망원경으로 잘 안보이더라고요.

이게 웬일. 오늘 기계적 결함으로 누리호 발사가 취소되었습니다. 😭 아으 슬퍼라.. 낭도 거기 카페 앞에 mbc 차량도 있더라고요.

포기하고 모래놀이를 시작합니다. 바닷물이 참 맑더라고요. 돌도 많고~ 돌도 던지고 모래로 성도 쌓고~ 그러다 보니 바지가 다 젖어버렸습니다. 이런 🫥

해수욕장 앞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여름에 여수 낭도 해수욕장에 놀러 오면 좋을 듯합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재시도가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