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 초등학생 겨울방학 가볼만한곳(2023년1월7일~13일)

경남 거창군 금원산에서 얼음축제를 개최합니다. 초등학생 겨울방학인데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기대 안 하고 간 축제인데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만들기 체험과 얼음썰매, 얼음조각, 미끄럼틀, 눈사람 만들기 등등~ 금원산에서만 4시간 이상 놀 수 있어요!! 🥰

경남 거창군 금원산 자연휴양림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얼음축제는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립니다. 자연휴양림에서 1 박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강, 사방에 둘러싸인 나무.🏕

출처 금원산자연휴양림

금원산자연휴양림은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 속수련장 등 숙박시설과 야영장, 야외쉼터, 공연장, 관찰데크, 대피소 등 각종 편의시설, 화장실, 샤워장 등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숲 속음악회와 얼음축제 등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1,500여 종)의 수집·보존·연구·전시를 목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만병초원, 암석원, 구상나무종 보존원, 수국원 등 다양한 주제원과 숲체험교육장, 방문자센터가 있으며 그 밖에 자연경관을 편하게 관찰할 수 있는 데크로드가 있습니다.

제14회 금원산 얼음축제

저 멀리 금원산이 보입니다. 경남에도 눈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가는 도로에 차가 많이 없어서 축제 첫날이 휑할까 조금 걱정입니다. 올라가면 갈수록 차가 줄 서 있습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금원산 얼음축제 요금은 무료이지만, 휴양림 주차비(소형, 중형 3000원)만 내면 됩니다. 휴양림 입장료(성인 1000원, 어린이 8세 이상 300원)가 있는데 안 받더군요~ 집에 오고 나서 뭐지 했습니다.🤔
주차장이 참 넓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분들이 나와서 주차할 수 있게 안내해주시고 아이들 차 사고 안 나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라고요. 완전 감동 🥰

아이들 체험거리가 2개가 있었습니다. 나무팽이 만들기, 눈사람 만들기. 간단하게 아이들 스스로 만들 수 있게 재료와 준비물, 만드는 순서가 적힌 설명서가 책상 위에 붙여져 있더라고요. 아이들 춥지 마라고 따뜻한 난로가 2개가 있어서 주위 눈이 다 녹았습니다.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심지어 체험을 무료로 하니 더 좋았습니다. 아이들 체험이 길지가 않아서 회전력이 좋아 빈자리가 금방 나서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디 가서 줄 서면 좀.. 힘들잖아요~ 특히나 아이들은 못 기다리니까요!

체험을 끝내고 그 위에 있는 얼음축제 하이라이트! 얼음 조형물을 보러 왔습니다. 매끈매끈 하니 잘 만들었더라고요. 아이들은 얼음 미끄럼틀을 타느라 이미 줄을 섰습니다. 깨알같이 축제장안에는 소화기도 있습니다. 산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얼음성, 얼음의자, 얼음곰, 얼음펭귄, 이글루까지~ 포토스폿이 넘칩니다. 📷
이글루 안이 따뜻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위로 올라가니 얼음썰매가 나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운영을 위해 45분 썰매 타고 15분 휴식을 합니다. 그래서 매 시간 정각에 줄을 서서 헬맷을 받아야 썰매를 탈 수 있습니다. 줄이 길어서 헬멧 못 받은 아이는 못 탑니다. 슬픔😭 마냥 기다리지 말고 시간대별로 번호표 같은 거 받아서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썰매장 위에 올라가니 절경이 펄쳐집니다. 겨울왕국 같습니다. 아이들이 렛잇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 눈사람을 만들다가 신나게 눈싸움을 죽자고 합니다. 결국은 졌습니다.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려서 더 이쁩니다. 아이들은 고드름을 따보겠다고 난리입니다. 바닥이 미끄러우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 부츠 필수입니다.

놀다 보니 배고파서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간단하게 매점도 있습니다. 어묵, 핫도그, 라면이 인기 메뉴입니다. 다만 앉을자리가 부족한 게 아쉽네요. 테이블은 6개 정도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이라 그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초등학생 겨울방학 가볼 만한 곳으로 경남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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